안강읍 검단일반산업단지에 200명 일자리 창출
경주에 한ㆍ중 합작 전기화물차 공장이 들어선다.
경북 경주시와 경북도는 경주시 안강읍 검단산업단지에 한ㆍ중 합작으로 600억원을 들여 전기화물차 생산 공장을 짓기로 했다고 밝혔다. 6일 오후 경주시청에서 이철우 경북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중국 장쑤젠캉자동차유한공사 징 다오린 이사장, 에디슨모터스㈜ 강영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장쑤젠캉자동차유한공사는 경남 함양에 본사가 있는 에디슨모터스㈜와 합작으로 올해부터 2013년까지 검단산단에 600억원을 들여 1톤 전기화물차 생산공장을 건립한다. 공장이 정상 가동하면 200여명의 신규 일자리가 생긴다.
중국 궈쉬안그룹 계열의 장쑤젠캉자동차유한공사는 중국 장쑤성에 소재한 자동차 제작, 가공, 판매 전문기업으로 연 5,000대의 전기버스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우량기업이다.
또한 에디슨모터스는 2010년 12월 서울에 전기버스 9대 공급을 시작으로 2015년 제주도에 배터리 교환형 전기버스 23대 등 전기버스 150대 납품실적 가지고 있다. 인도 공기업에 4,500만달러의 로열티를 받고 전기 상용차 생산 관련 기술수출을 협상을 진행 중이다. 연간 전기차 생산능력은 1,300여 대다.
경주 지역은 관내 3,000여 제조업체 중 2,000여개 업체가 자동차 부품 관련 기업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전기자동차 투지유치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 6만개 창출에 기여하고, 당면 경제 위기 극복과 경주가 미래 자동차 산업 메카로 도약하는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성웅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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