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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독립운동사 특별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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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독립운동사 특별전 개막

입력
2019.03.06 12:50
수정
2019.03.0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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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독립운동사 특별전 전경. 나주시 제공
전남 나주독립운동사 특별전 전경. 나주시 제공

전남 나주시는 3ㆍ1운동 100주년, 학생독립운동 90주년을 기념해 나주나빌레라문화센터(나나센터) 특별전시회를 31일까지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나주, 독립의 얼’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2015년 나주시가 발간한 ‘나주독립운동사’를 바탕으로 구한말 이 지역에서 발발한 독립운동의 전체적 흐름을 쉽고 자세히 파악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나나센터 2층 다목적실 1실에서는 ‘구한말 구국운동과 3ㆍ1운동 100년 물결’을 주제로 나주 항일의병운동 및 3ㆍ1운동, 국외에서 활동한 지역 출신 독립운동가를 재조명한다. 2실에서는 1920년대부터 해방까지 나주에서 있었던 다양한 독립운동사와 더불어 1929년 학생독립운동과 관련된 당시 유물과 기록들을 실물로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광주학생운동 발발의 계기가 된 사건인 나주역 댕기머리 사건의 당사자인 박준채 독립운동가가 1929년 12월 31일 지은 시(詩)도 최초 공개된다. 이번에 공개된 유물은 교과서 8권과 시집 등 책자 2권, 사진 5장 등이다. 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은 오는 15일 나주에서 처음 시작된 3ㆍ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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