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상중이 ‘한국의 킹스맨’으로 변신했다.
오는 27일 방송 예정인 MBC 새 수목 드라마 ‘더 뱅커’ 측은 6일 ‘감사 노대호(김상중)’의 등장을 알리는 1차 티저 영상을 네이버TV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더 뱅커'는 대한은행 대기발령 1순위 지점장 노대호가 뜻밖에 본점의 감사로 승진해 '능력치 만렙' 감사실 요원들과 함께 조직의 부정부패 사건들을 파헤치는 금융 오피스 수사극. 김상중, 채시라, 유동근 등 3인의 대한민국 대표 연기대상 수상 배우들이 의기투합하고 안우연, 신도현, 차인하 등 특급 신인 배우들이 합류해 기대를 높인다
티저 영상은 어둠 속 바닥에 흩어진 돈더미 사이로 홀로 돌아가는 동전의 모습이 클로즈업 되며 호기심을 유발한다. 이어 동전을 손에 올리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는 김상중의 모습이 시선을 모은다. 그의 흐트러진 헤어 스타일과 풀어진 셔츠는 터프한 카리스마를 뿜어낸다. 그는 뭔가 결심을 한 듯 정의와 결의에 찬 다부진 발걸음으로 성큼성큼 쏟아지는 빛을 향해 걸어가며 반전을 예고한다.
이어진 영상에서는 그의 걸음걸음마다 안경, 슈트, 구두까지 완벽한 ‘킹스맨’의 비주얼로 변신하는 김상중의 모습이 서서히 드러나며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그의 모습은 마치 영화 속에서 최후의 전쟁을 준비하며 전투복을 입는 히어로를 연상케 하기도.
그런 가운데 ‘대한은행’이라고 써진 거대한 건물 안에서 정체불명의 남자들이 김상중을 막으려는 듯 등장하고, 김상중은 단호한 목소리로 그들에게 선전 포고를 시작하며 긴장감을 자아낸다.
그는 “오늘부터 노대호 감사가 ‘감사’ 시작합니다~♥”라며 귀여운 꽃미소로 기막힌 반전을 선사해 폭소를 자아낸다. 또한 감사실 트리오 안우연, 신도현, 차인하가 “감사님~”하고 깜짝 등장하며 이들의 화기애애한 케미를 보여준다. 특히 김상중은 “단감 사와~ 쓴감(?) 안돼~”라고 빈틈없이 아재개그 필살기까지 선보이 웃음을 자아낸다.
이처럼 반전과 반전을 거듭하며 ‘한국의 킹스맨’ 감사 노대호로 완벽 변신한 김상중과 그의 귀엽고 든든한 ‘감사실의 아이들’ 안우연, 신도현, 차인하의 특급 케미는 어떨지, 과연 이들이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오는 27일 첫 방송되는 금융 오피스 수사극 ‘더 뱅커’에 대한 기대를 한껏 끌어올린다.
'더 뱅커' 제작진은 “이제껏 보지 못한 김상중 씨의 새로운 매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의 킹스맨에 딱 맞는 감사 노대호로 완벽하게 변신한 그의 활약을 기대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김상중을 비롯해 채시라, 유동근이 이끄는 금융 오피스 수사극 ‘더 뱅커’는 ‘봄이 오나 봄’ 후속으로 오는 27일 오후 10시 방송될 예정이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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