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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치’ 정일우, 경종&노론과 정면 맞대결...새로운 조선 시작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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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치’ 정일우, 경종&노론과 정면 맞대결...새로운 조선 시작될까

입력
2019.03.0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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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치’ 정일우가 이경영 한승현 정문성과 정면 맞대결을 시작한다.SBS 제공
‘해치’ 정일우가 이경영 한승현 정문성과 정면 맞대결을 시작한다.SBS 제공

SBS 월화드라마 ‘해치’ 정일우, 이경영, 한승현, 정문성의 조선을 뒤흔들 정면 맞대결이 시작된다.

5일 SBS ‘해치’측이 공개한 15회, 16회 예고편에서 정일우(연잉군 역), 이경영(민진헌 역), 한승현(경종 역), 정문성(밀풍군 역)의 극단으로 치달은 정치적 대결이 시선을 강탈한다.

특히 “더 이상 국본의 자리를 비울 수 없습니다”라며 ‘연잉군’ 정일우를 옹립하려는 노론 ‘좌의정’ 이원재(김창중 역)와 “사대부들이 어찌 천인의 소생 앞에 머리를 조아릴 수 있겠습니까?”라며 이에 반대하는 ‘노론의 실세’ 이경영의 날 선 대립각이 노론 내 심각한 분열까지 예고, 심장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서늘한 눈빛의 한승현과 그 시선을 조용히 감내하는 정일우의 모습은 수면 위로 떠오른 두 사람의 갈등을 암시한다.

앞서 정일우는 한승현에게 “노론을 분열시키겠다”는 포부를 드러내며 종친부 비리 사건을 시작으로 노론 붕괴 계획을 실행에 옮겼다. 하지만 ‘좌의정’ 이원재가 정일우를 세제로 강력하게 추천하자 한승현은 “처음부터 네가 노론의 왕이 되려고”라며 정일우를 오해하기 시작했다. ‘밀풍군’ 정문성도 “넌 안 돼. 내가 아니어도 너만큼은 안 된다고”라며 분노하고 있어 상황은 그야말로 폭풍전야!

그런 가운데 예고편 말미 정일우가 “이 밤 모두의 생사가 걸린 싸움이 시작될 테니”라며 결연한 표정을 드러내 눈길을 끈다. 이경영, 정문성은 물론 한승현에게까지 정면 맞대결을 선포한 정일우의 싸움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더 나아가 조선에 어떤 파란을 일으킬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SBS ‘해치’ 제작진은 “5일 방송에서 ‘연잉군’ 정일우의 왕세제 책봉을 놓고 노∙소론의 권력욕이 대립하고 이들 사이의 정치적 계산이 빠르게 움직이면서 극적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를 예정”이라며 “이들의 전면전이 몰고 올 후 폭풍과 함께 과연 정일우가 왕세제로 책봉될 수 있을지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고 전했다.

진주희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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