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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전기차 콘셉트카 ‘이매진’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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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전기차 콘셉트카 ‘이매진’ 첫선

입력
2019.03.05 18:07
수정
2019.03.05 19:16
24면
0 0
5일 스위스의 제네바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기아차의 차세대 크로스오버 EV 콘셉트카 '이매진 바이 기아(Imagine by KIA)'의 모습. 기아차 제공
5일 스위스의 제네바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기아차의 차세대 크로스오버 EV 콘셉트카 '이매진 바이 기아(Imagine by KIA)'의 모습. 기아차 제공
기아차 '이매진 바이 기아'의 실내모습. 기아차 제공
기아차 '이매진 바이 기아'의 실내모습. 기아차 제공

기아자동차가 5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열린 ‘2019 제네바 국제모터쇼’에서 차세대 크로스오버 전기차 콘셉트카 ‘이매진 바이 기아(Imagine by KIA)’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차량 전면부는 기아차 디자인의 특징 중 하나인 ‘호랑이 코’ 그릴을 세련되게 재해석해 적용했고, 전면 유리부터 지붕까지 유리 하나로 이어지는 디자인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기아차는 ‘대담하고 역동적인 외관과 인간 중심적으로 설계된 실내공간도 또 하나의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 21장을 중첩시켜 역동적인 이미지의 대시보드를 연출하는 한편 디스플레이의 대형화 추세에서 탈피해 디지털 기술과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인간-기계 인터페이스(HMI)’ 디자인을 추구했다는 설명이다.

그레고리 기욤 기아차 유럽디자인센터 수석 디자이너는 “이매진 바이 기아는 SUV와 해치백의 장점을 결합한 신개념 크로스오버 차량”이라며 “감성에 초점을 맞춘 디자인을 통해 좀 더 따뜻하고 인간적인 자동차의 미래를 보여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2019 제네바 모터쇼에서 'e-쏘울'을 소개하고 있는 에밀리오 에레라(Emilio Herrera) 기아차 유럽권역본부 최고운영책임자(COO). 기아차 제공
2019 제네바 모터쇼에서 'e-쏘울'을 소개하고 있는 에밀리오 에레라(Emilio Herrera) 기아차 유럽권역본부 최고운영책임자(COO). 기아차 제공

기아차는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3세대 쏘울의 전기차 모델인 ‘e-쏘울(국내명: 쏘울 부스터 EV)’도 유럽 최초로 선보였다. 한 번 충전으로 452㎞까지 주행할 수 있어 기아차 전기차 중 가장 긴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이를 위해 기존 모델(30㎾h)보다 용량이 두 배 이상인 64㎾h 고용량ㆍ고전압 배터리를 적용했다. 기아차는 올 상반기 안에 유럽 시장에서 e-쏘울을 장거리(64㎾h)와 표준거리(39.2㎾h)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2019 제네바 모터쇼에서 유럽 최초로 공개된 'e-쏘울'의 모습. 기아차 제공
2019 제네바 모터쇼에서 유럽 최초로 공개된 'e-쏘울'의 모습. 기아차 제공

김현우기자 777hyunw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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