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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아, '다시 봄' 촬영하며 김선아 떠올린 이유

입력
2019.03.0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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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아. ‘다시 봄’ 스틸
이청아. ‘다시 봄’ 스틸

배우 이청아가 김선아를 언급해 눈길을 모았다.

5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영화 ‘다시, 봄’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청아는 하루씩 어제로 흐르는 시간을 살게 된 은조 역을 맡아 섬세한 연기를 선보인다.

이날 이청아는 "촬영하기 전 웹툰을 보면 괜히 따라하게 될까봐 일부러 찾아보지 않았다. 감독님의 디렉션을 따르려 노력했다. 이제 촬영이 모두 끝났으니 웹툰을 찾아봐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이청아는 "시나리오를 읽을 때부터 연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생각은 했다. 어떤 부분은 무겁고 어렵다 보니, 감독님과 카페에서 만나 얘기하면 숨이 막힐 것 같아 서울숲에서 뵙자고 했다. 서울숲을 감독님과 함께 다니며 캐릭터에 대한 느낌이 많이 잡혔다"고 밝혔다.

이어 "연기하면서 '더 파이브'를 함께 한 김선아 선배 생각이 많이 났다. 분량도 90%가 넘고, 혼자 짊어질 부분이 많아 언니(김선아)가 힘들어했던 생각이 났다. 그 마음이 떠오르더라"라고 털어놨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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