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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중앙회장 불법 선거 의혹… 당선인 이어 낙선자도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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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중앙회장 불법 선거 의혹… 당선인 이어 낙선자도 수사

입력
2019.03.0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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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양경찰청 “낙선자 1명 수사 중” 

임준택 제25대 수협중앙회장 당선인. 수협중앙회 제공
임준택 제25대 수협중앙회장 당선인. 수협중앙회 제공

수협중앙회장 불법 선거 의혹을 수사 중인 해양경찰청이 임준택(62) 당선인에 이어 낙선자 2명 가운데 1명에 대해서도 수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양경찰청 형사과는 공공단체등위탁선거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제25대 수협중앙회장 선거에서 낙선한 A씨를 수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2일 치러진 수협중앙회장 선거에 앞서 사전 선거운동을 하고 투표권을 가진 조합장들에게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제25대 수협중앙회장 선거에는 3명이 출마했으며 임 전 대형선망수협 조합장이 결선투표 끝에 당선됐다. 수협중앙회장선거는 전국 조합장 92명이 투표하는 간선제로 치러진다.

해경은 앞서 지난달 23일 임 당선인 부산 사무실 등 3곳을 압수수색하는 등 당선인에 대한 수사도 벌이고 있다. 임 당선인은 사전 선거운동을 하고 조합장들에게 식사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임 당선인에 대한 수사는 3월 말까지 마무리 할 예정”이라며 “낙선자에 대한 수사는 막 시작한 단계로 구체적인 수사 진행 상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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