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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두 차례 이륙’…원주~제주 하늘 길 넓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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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두 차례 이륙’…원주~제주 하늘 길 넓어진다

입력
2019.03.0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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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주 4차례 증편 운항

강원도 “탑승률 80% 이상 기대”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강원 원주공항에서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이 주 4회 늘어난다. 이에 따라 김포나 청주공항으로 이동하지 않고도 비행기를 탈 수 있게 돼 공항활성화가 기대된다.

강원도와 한국공항공사, 대한항공은 이달 31일부터 10월 26일까지 기존 한 차례에 불과했던 원주~제주 항공편이 주 4회(월ㆍ수ㆍ금ㆍ일요일) 오전ㆍ오후 두 편으로 늘어난다고 밝혔다. 이 노선이 증편된 건 2002년 10월 이후 16년 만이다.

원주발 제주행 출발 시간은 오전 8시 50분과 오후 1시 20분, 제주~원주 노선은 오전 11시 25분과 오후 7시 10분에 활주로를 이륙한다. 이에 따라 운항스케줄이 하루 한차례뿐이어서 김포나 청주공항을 이용해야 했던 불편이 어느 정도 사라지게 됐다.

그 동안 강원지역에 제주로 가는 관광객 10명 가운데 8명 가량이 김포공항을 이용했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2011년부터 대한항공과 제주행 항공편 증편을 논의해 왔다.

특히 오전 시간대 스케줄이 생기자 지역 여행업체들은 한라산 등산이나, 골프 패키지를 준비하는 등 특수잡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강원도는 원주공항 노선이 증편되는 동안 탑승률을 80% 수준까지 끌어올려 대한항공에 증편운항 연장을 요청할 계획이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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