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남부국가민족주 새마을운동 정책연수’ 프로그램 최우수
영남대 글로벌새마을교육이 한국국제협력단(KOICAᆞ코이카)의 글로벌교육연수 최우수 사례로 뽑혔다.
5일 영남대에 따르면 코이카는 2015년 3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3년6개월간 실시한 120개 글로벌교육연수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실시해 영남대의 ‘에티오피아 남부국가민족주(SNNPR) 새마을운동 정책연수’ 프로그램을 최고로 선정했다.
영남대 새마을국제개발학과 최외출 교수는 지난달 27일 코이카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2016년 2월부터 추진된 에티오피아 새마을 현지연수 사례를 설명하고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으로부터 ‘2018 코이카 글로벌 연수사업 최우수상’ 패를 전달받았다. 최 교수는 당시 영남대 국제개발협력원장으로 일하면서 이 프로그램을 총괄 운영했다.
영남대는 이 프로그램을 위해 교수진을 에티오피아 9개 주의 하나인 남부국가민족주에 파견해 현지 공무원 700여명을 교육했다. 남부국가민족주는 최근 새마을운동을 통한 지역사회 개발을 위해 영남대에 두 차례 새마을개발 심화 교육연수를 요청해 이달부터 두 차례 연수가 예정돼 있다.
한편 코이카는 이번 세부심사에서 연수사업의 목표와 개발수요, 국제개발협력 규범과의 부합도, 성과도출과정의 효율성, 성과의 영향력과 지속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제시했다.
에티오피아 남부국가민족주 고문을 맡고 있는 최 교수는 “어려운 시절 국제사회로부터 127억7,000만 달러의 원조를 받은 우리나라는 이제 보답할 때가 됐다”며 “우리의 성공 요인과 과제를 정확히 공유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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