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지역별 맞춤형 포괄케어인 ‘서울케어-건강돌봄’ 서비스가 10개구서 본격 시행된다.
서울시는 보건소 건강돌봄팀이 가가호호 방문해 진료상담 영양ㆍ재활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사회 맞춤형 포괄케어 모델인 ‘서울케어-건강돌봄’ 서비스를 기존 4개 구 시범운영서 10개구로 확대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전국에서 처음이다. 2022년까지는 서울 전 자치구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보건지소 80곳을 확충한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7일 ‘서울케어-건강돌봄’ 선포식을 개최한다.
‘서울케어-건강돌봄’은 지역사회 맞춤형 포괄케어의 선도적 모델이다. 주민건강 최일선에 있는 보건(지)소에 건강돌봄팀이 설치·운영되며 마을의사, 간호사, 영양사, 사회복지사, 정신건강요원 등 전문인력을 배치한다. 건강돌봄팀이 건강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 가정을 방문해 포괄적 건강평가와 질환교육, 영양·재활 집중서비스를 제공하고, 찾동과 연계해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 재돌봄 사후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한다. 서울시는 건강돌봄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 유관기관 협의, 연구용역, 전문인력 교육, 매뉴얼·전산프로그램 개발 등을 준비해 지난해 11~12월 성동·노원·은평·관악 4개구에서 시범운영했다.
건강돌봄은 지난해 4월 박원순 시장이 발표한 ‘건강서울 조성 종합계획’의 핵심 과제다. 차별 없는 건강권 보장을 위해 마을의사를 새로 도입, 전담팀이 방문하는 건강돌봄을 처음 시행했다. 서울케어-건강돌봄은 고령사회에 건강을 중심으로 생활환경까지 포괄평가해 체계적으로 관리해주는 돌봄서비스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민 누구나 정든 지역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낸다는 목표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배성재 기자 pass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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