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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 한글대학 입학식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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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 한글대학 입학식 열어

입력
2019.03.0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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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논산시 문예회관에서 열린 '찾아가는 어르신 한글대학' 입학식에 참석한 어르신들이 즐거워하고 있다. 논산시 제공
4일 오전 논산시 문예회관에서 열린 '찾아가는 어르신 한글대학' 입학식에 참석한 어르신들이 즐거워하고 있다. 논산시 제공

“오늘부터 나도 학생입니다”

4일 오전 충남 논산시 문화예술회관에서 논산지역 33개 마을 어르신 300여명의 참여한 가운데 ‘찾아가는 어르신 한글대학’ 입학식이 열렸다

입학식에 참석한 어르신 신입생들은 “평생 호미와 삽만 들고 살 줄 알았는데 이제 연필을 잡았다”며 기뻐했다. 이들은 올 한해 마을회관과 경로당에서 한글과 시, 그림 등을 배운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배움은 자신을 사랑하는 출발점”이라며 “손에 연필을 잡는 큰 용기를 낸 어르신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배움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 최대규모의 논산시 한글대학은 2016년 시작, 3,000여명이 문해 과정을 수료하는 등 평생학습의 장으로 자리잡았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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