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귀농에 앞서‘전남에서 먼저 살아보기’ 농촌체험을 운영할 농가 30곳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먼저 살아보기 체험은 귀농과 귀어, 귀촌에 관심 있는 수도권 등 타 지역 시ㆍ도민이 최장 60일간 전남농어촌에서 기거하는 행사다.
도는 도ㆍ농간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고 도시민이 농어촌으로 이주하는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선정마을은 여수시 갓고을마을과 금오도 버들인, 순천시 개랭이고들빼기마을, 나주시 에코왕곡마을, 담양군 도래수ㆍ운수대통마을, 곡성군 가정ㆍ안개ㆍ용암마을, 고흥군 금오ㆍ선정ㆍ신오마을 등이다.
또 보성군 다향울림촌ㆍ청암물고기학교, 화순군 들국화마을ㆍ잠업문화권역, 강진군 다산초당권역, 해남군 해남에다녀왔습니다ㆍ장등마을, 영암군 왕인박사마을, 무안군 월선마을, 함평군 상모농촌체험휴양마을ㆍ해당화권역, 장성군 별내리마을, 완도군 청산슬로시티ㆍ울모래마을, 진도군 진도귀농귀촌연합회, 신안군 청푸름농촌교육농장마을 등이 뽑혔다.
이처럼 전남도는 운영을 희망하는 시ㆍ군 마을과 농가를 대상으로 사업계획을 제출 받아 현장점검과 전문가 심사 등을 거쳐 30곳을 선정했다.
확정된 운영자는 ‘전남에서 먼저 살아보기’에 참여하는 도시민에게 숙박과 체험 행사를 제공하고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사업비는 총 5억원이다. 전남에서 먼저 살아보기는 다음달 15일부터 7월 14일, 8월 15~11월 14일, 두 차례로 나눠 운영한다.
상반기 참가자는 오는 18일부터 인터넷ㆍ우편 등을 통해 모집할 계획이며, 누리집은 18일부터 운영한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송경환 순천대 농업경제학과 교수는 “귀농과 귀어,귀촌 교육, 현장체험, 주민 교류 등 프로그램 운영 능력을 갖춘 곳을 선정했다”며 “참가자들이 이 프로그램에 만족하고 돌아가도록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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