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8일 중소기업중앙회 수장으로 선출된 김기문 신임 회장이 첫 공식 행보로 뿌리산업 현장을 찾아 최저임금 인상 등과 관련한 목소리를 들었다.
중기중앙회는 김 신임 회장이 첫 공식 일정으로 경기 안산 반월국가산업단지의 금형 중소기업을 방문했다고 4일 밝혔다.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뿌리산업 현장을 둘러보고 챙기겠다는 의미를 담은 것이라는 게 중기중앙회 설명이다.
김 회장은 중기중앙회 회장단과 함께 반월산업단지 인근에서 수십 년째 사업을 해오고 있는 중소기업 대표들을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반월ㆍ시화지역 뿌리산업 중소기업 대표들은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 외국인 근로자 최저임금 차등 적용 등 중소기업인들의 요구를 허심탄회하게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 회장 역시 선거과정에서 중기중앙회의 도움이 필요한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의 의견을 들었다는 점을 언급하며 “중소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와 국회 등에 할 말하고 중소기업이 꼭 필요한 일을 하는 당당한 중앙회를 만들어 중소기업이 경영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고 화답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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