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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지주 익산 신사옥 건립… 지방본사 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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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지주 익산 신사옥 건립… 지방본사 시대 개막

입력
2019.03.0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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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하림지주 전북 익산 신사옥 전경.
(주)하림지주 전북 익산 신사옥 전경.

하림그룹의 지방본사 시대가 열렸다. 하림그룹은 지주회사인 ㈜하림지주가 전북 익산시 신사옥 건립을 마무리하고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하림그룹은 전북의 농식품산업 발전과 신규 일자리 창출, 농업 연구개발 인프라 등을 통한 지역발전에 일조하게 됐다.

하림지주 신사옥은 지하 3층, 지상 5층, 연면적 1만6,031㎡ 규모다. 하림의 사육부문과 부동산 개발 및 관리 전문법인 하림산업 등이 입주를 완료했으며 HS푸드도 이전했다. 하림지주는 곡물 유통과 해운, 사료, 축산, 도축가공, 식품제조, 유통판매의 기치를 내건 ‘글로벌 푸드&애그리비즈니스’를 총괄ㆍ지휘한다.

하림그룹은 전북 지역에 하림과 하림식품 등 17개 계열사 본사를 두고 있다. 55개 사업장에서 2,700여개의 직접 일자리와 협력사ㆍ계약 사육 농가 등 1,200여개의 간접 일자리를 운영하고 있다.

익산 4산단에 4,000억원을 들여 신축 중인 종합식품단지 ‘하림푸드 콤플렉스’, 익산시 왕궁면 국가식품클러스터에 건립 예정인 첨단 식품가공 플랜트 등 ‘하림 푸드 트라이앵글’이 완성되면 1,500개의 일자리가 추가 창출된다.

하림그룹은 이 밖에도 2,000억원을 들여 국내 최대 최첨단 도계ㆍ가공시설 증축 공사를 마무리했고 국가식품클러스터에도 5만3,623㎡ 규모의 부지에 식품 가공 플랜트 건립을 추진 중이다.

하림지주 관계자는 “실질적인 대기업 지방 본사 시대를 열었다”며 “농촌 지역 신규 일자리 창출은 물론, 농업 생산 기반과 농업 연구개발 인프라 등이 합쳐진 지역특화 개발전략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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