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ㆍ울산ㆍ대구ㆍ경남 5~6일 조별리그 1차전 출격
전북 현대, 울산 현대, 대구FC, 경남FC가 프로축구 K리그1(1부 리그)을 대표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나선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 외국인 선수들이 맞붙는 경남과 산동 루넝의 ‘EPL 더비’ 다음날 김민재(23ㆍ베이징 궈안)의 전ㆍ현 소속팀의 ‘김민재 더비’가 펼쳐진다.
전북, 울산, 대구, 경남은 5,6일 이틀간 2019 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첫날인 5일엔 경남과 대구가 먼저 나선다. 경남은 5일 오후 7시 3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산둥 루넝(중국)을 불러들인다. 이날 대결에서는 경남의 조던 머치(28ㆍ잉글랜드)와 산둥 루넝의 마루앙 펠라이니(32ㆍ벨기에)의 중원 대결이 관심이다. 경남 새 얼굴 머치는 EPL 크리스털 팰리스, 퀸즈파크 레인저스, 카디프시티 등에서 활약했고, 이에 맞서는 펠라이니는 지난 시즌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다 올해 182억원(추정치)의 연봉 계약을 맺고 산둥 루넝의 유니폼을 입었다. 같은 날 오후 5시 30분(한국시간)엔 지난해 FA컵 우승팀 대구가 호주 멜버른에서 멜버른 빅토리FC(호주)를 상대한다.
이튿날인 6일엔 올 시즌 K리그 우승 후보 전북과 울산이 출격한다. 올해 트레블(K리그ㆍAFC 챔피언스리그ㆍFA컵 통합우승)을 노리는 전북은 6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김민재를 보낸 베이징 궈안(중국)을 상대한다. 김민재가 베이징 선발로 나선다면 ACL 역대 최다골(36골)에 빛나는 ‘라이언킹’ 이동국(40)과 맞대결이 성사된다.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에 진출한 울산은 같은날 오후 6시 호주 시드니에서 지난 시즌 호주 A리그 우승팀인 시드니FC와 조별리그 H조 1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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