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가대표 미인들이 유관순 열사의 발자취를 따라나섰다.
전(前) 미스코리아들의 모임인 사단법인 녹원회(회장 장은진)는 지난 1일 서울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과 광화문 광장을 찾아 시민 행사에 동참했다.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한 이날, 녹원회 회원들은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외벽 대형 태극기 앞에서 유관순 열사 등 당시 여성 독립운동가들처럼 흰 저고리와 검정 치마 차림으로 서대문·은평·마포 구청 주요 관계자들 및 어린이들과 함께 독립선언서를 낭독했다.
이어 광화문 광장에서는 일반 시민들과 함께 태극기를 들고 거리 행진에 나서는 등 다양한 기념 퍼포먼스로 그날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
행사가 끝난 뒤 2015년 미스코리아 ‘선’ 김정진과 2017년 ‘미’ 이수연은 “100년전 그날의 함성을 재연하며 역사의 한 장면을 되살리는데 동참했다는 점이 무척 뜻깊다”면서 “앞으로도 미스코리아들이 대한민국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애국정신을 이어가겠다”고 입을 모았다.
김수현(2006년 ‘미’ 미스한국일보) 녹원회 이사 crescent0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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