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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488’의 뒤를 이을 '페라리 F8 트리뷰토' 공개

입력
2019.03.04 08:51
수정
2019.03.04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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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가 V8 미드십 계보를 잇는 'F8 트리부토'를 공개했다.
페라리가 V8 미드십 계보를 잇는 'F8 트리부토'를 공개했다.

페라리가 458 이탈리아, 488 GTB의 뒤를 잇는 V8 미드십 슈퍼카 ‘페라리 F8 트리뷰토’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페라리 F8 트리뷰토는 아직 공식적인 데뷔가 아닌 만큼, 차량의 구체적인 제언보다는 주요 사양이 먼저 공개되었으나, 먼저 공개된 주요 사양만으로도 슈퍼카 시장의 판도와 거침 없이 추격 중인 ‘라이벌’ 람보르기니 우라칸을 떨치겠다는 의지가 선명히 드러난다.

페라리 F8 트리뷰토는 설계 및 차체부터 완전히 새롭게 개발되는 존재는 아니지만 기반 모델인 페라리 488 GTB의 대다수 요소들을 대대적으로 개량하고 변경하여 더욱 강력하고 뛰어난 성능은 물론이고 더욱 유려한 외형을 자랑한다.

참고로 트리뷰토(TRIBUTO)는 ‘트라이터보’ 등과 같은 성능적인 의미를 상징하는 용어가 아닌 스페인 어로 ‘공물, 세금, 증명, 대가’ 혹은 ‘희생’ 등 상황에 따라 다양한 의미를 갖고 있다.

상황에 따라 워낙 다양한 의미를 갖고 있는 단어인 만큼 페라리 F8 트리뷰토를 보는 기준에 따라 그 의미와 가치가 달라진다. 페라리는 이에 대한 구체적인 의미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페라리의 퍼포먼스와 기술을 증명하는 존재’라는 의미로 사용하는 것처럼 보인다.

페라리 F8 트리뷰토는 4,611mm의 전장과 1,979mm의 전폭 그리고 1206mm의 전고를 갖췄고 1,330kg의 무게를 갖췄다. 그리고 디자인에 있어서는 페라리 하드톱 컨버터블, ‘페라리 포르토피노’와 하이엔드 모델, ‘812 슈퍼패스트’ 등 최신의 페라리 디자인 기조와 488 GTB 고유의 독특하면서도 역동성이 돋보이는 바디워크를 유지하고 있다.

길게 그려진 헤드라이트와 공기 역학 및 구동 계의 냉각 등을 고려한 보닛 및 전면 범퍼를 탑재했고, 짧지만 시각적인 매력은 물론 기능성까지 고려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는 컴팩트한 프론트 스포일러를 장착했다. 특히 보닛 앞쪽에 자리한 에어 덕트는 다운포스를 15% 이상 강화한다.

458 이탈리아와 488 GTB가 이미 공기역학은 물론이고 기능 및 미학적 부분에서 완성도 높은 측면 실루엣을 갖추고 있고, 시트 뒤쪽에 자리한 엔진을 위해 신선한 공기를 전달하는 사이드 포드 등이 더해졌다. 네 바퀴에는 별 모앙의 10-스포크 알로이 휠이 더해져 더욱 세련된 이미지를 선사한다.

페라리 F8 트리뷰토의 후면 디자인은 과거의 페라리를 떠올리게 한다.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일부를 노출시키는 기존을 버리고, 리어 코비네이션 램프를 유려한 차체 실루엣 안쪽으로 그 자리를 옮겼다. 여기에 거대한 대구경 듀얼 머플러 팁을 차체 중앙쪽에 가깝게 배치해 강렬한 주행 성능을 드러낸다.

실내 공간은 488 GTB와 전반적으로 유사한 모습이지만 새로운 모델처럼 디자인 및 기능, 구성 등의 개량을 이뤄냈다.

실제 새롭게 디자인된 스티어링 휠을 적용했고, 도어 트림, 대시보드 등에 붉은색 하이라이트를 더해 더욱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외에도 조수석 부분에 7인치 디스플레이 패널을 더해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페라리 F8 트리뷰토가 이목을 끄는 이유는 역시 강력한 성능과 이를 기반으로 한 뛰어난 주행 성능에 있다. 실제 페라리는 V8 3,902cc 터보 엔진을 더욱 더 개량해 최고 출력을 720마력까지 끌어 올렸으며, 토크 또한 78.5kg.m으로 대대적으로 개선되었다. 여기에 F1 변속기를 통해 후륜으로 출력을 전한다.

이를 통해 페라리 F8 트리뷰토는 정지 상태에서 단 2.9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으며 시속 200km까지도 단 7.8초 만에 주파할 수 있다. 또한 최고 속도는 340km/h에 이르며 페라리 V8 퍼포먼스의 절정을 장식한다.

한편 페라리는 F8 트리뷰토에 대한 구체적인 판매 및 생산 계획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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