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강다니엘과 LM엔터테인먼트가 첫 입장을 내놓은 가운데 양측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3일 강다니엘이 LM엔터테인먼트(이하 LM)에 내용증명을 보냈다는 내용이 한 매체를 통해 보도되자 LM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본지에 "회사와 아티스트 간의 오해로 생긴 부분으로, 전속 계약 해지에 대한 내용 증명은 아니다. 현재 적극적으로 소통하여 원만한 합의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강다니엘은 같은 날 자신의 공식 팬카페의 'FROM.DANIEL.K' 게시판이 아닌 통합자유 게시판을 통해 "저는 LM 측과 분쟁 중"이라고 팬들에게 직접 알렸다. 강다니엘이 올린 글에 따르면 강다니엘은 LM 측으로부터 SNS 계정 양도를 거절 당했고, 팬들을 위한 마음으로 4일 정오 개인 인스타그램을 새로 개설할 예정이다.
그러면서 강다니엘은 "이런 결정을 내리기까지 많이 생각하며 고민을 하였고, 정말 순수히 저와 팬 여러분들을 위해 결정한 저의 행동입니다. 저를 믿어주시고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진실은 꼭 알려질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특히 일부 보도들에 대해 "사실이 아닌 많은 악의적 추측성 기사들"이라며 "저 또한 많이 당황스러웠"다고 반박했다.
LM 측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원만한 합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으나, 강다니엘은 LM 측과 분쟁 중이라는 내용을 분명하게 언급했다. 이에 강다니엘이 이날 정오 새로운 SNS에서 공개할 추가 입장과 이와 관련한 LM 측의 추가 입장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강다니엘은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최종 센터로 화려하게 데뷔한 이후 1년 반 동안의 워너원 활동을 성료하고 2019년 가요계 최고의 솔로 기대주로 꼽혔다. 4월 솔로 데뷔 및 이후 다양한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진 바 있다. 과연 강다니엘의 거취가 어떻게 결정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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