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스노보드 금메달리스트 클로이 김(19)이 발목 부상으로 US오픈 스노보드 선수권대회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준우승에 그쳤다.
클로이 김은 3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베일 마운틴 리조트에서 열린 US오픈 스노보드 선수권대회 여자 하프파이프 경기에서 84.62점을 받아 매디 마스트로(미국ㆍ84.74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차이쉐퉁(중국ㆍ83.75점)에게 돌아갔다. 클로이 김은 US오픈에서 3년 연속 우승했지만, 올해는 2위로 내려섰다.
발목 부상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그는 경기 후 소셜 미디어에 “발목 골절로 인해 수술을 받아야 한다”며 “다음 주 US 그랑프리에는 나가지 못하게 됐다”고 알렸다.
올해 가을 프린스턴대에 입학 예정인 클로이 김은 지난해 평창 올림픽부터 지난달 세계선수권까지 4개 대회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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