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판티노 “2023 여자월드컵 남북 공동 유치 가능”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 EPA 연합뉴스

지아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오는 2023년 여자 월드컵의 남북 공동 유치 가능성을 언급했다.

4일 AP 통신에 따르면, 인판티노 회장은 스코틀랜드 애버딘에서 열린 국제축구평의회(IFAB) 회의 후 “남ㆍ북한의 2023 여자월드컵 얘기를 들었다. 멋진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 여자 월드컵 유치에는 호주와 콜롬비아, 일본,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유치 의사를 밝힌 상태다. 유치 신청 마감은 내달 16일이며, 개최지는 2020년 3월 결정된다.

AP통신은 “인판티노 회장의 발언과 관련해 남북한 축구협회에 이메일로 확인을 요청했으나 응답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남북은 오는 2032년 하계 월드컵 공동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