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40%를 넘으며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연출 홍석구, 극본 김사경)의 진경이 러블리한 매력과 감성을 자극하는 눈물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시청률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진경은 극 중 엉뚱하지만 귀여운 나홍주 캐릭터를 자신만의 러블리한 매력으로 완성시키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가족들의 반대와 현실의 벽을 뛰어넘어 강수일(최수종)과 알콩달콩 사랑을 이어온 홍주의 용기 있는 선택은 시청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수일이 홍주의 형부를 죽인 살인범이라는 것이 밝혀지며 두 사람은 헤어졌지만, 진범이 따로 있을 것이라는 반전이 예고된 상황. 이에 시청자들은 수일의 누명이 하루빨리 벗겨지고 홍주와 다시 행복한 사랑을 이어나가길 바라고 있다.
수일과의 가슴 아픈 러브스토리로 극을 이끌고 있는 진경은 극 초반 세상물정 모르는 부잣집 철부지 미망인부터 사랑을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질 만큼 용기 있고 강단 있는 모습, 어쩔 수 없는 현실과 마주한 후 오열하는 모습까지 매 회 폭 넓은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률 상승에 일등공신으로 등극했다.
한편, 3일 방송된 97~98회에서는 수일이 장고래(박상훈 분)에게 간이식을 하게 되어 홍주와 혼인신고를 하고 살림을 합치는 상황이 펼쳐졌다. 이에 홍주는 수일에게 미안한 마음과 사랑하는 수일과 다시 함께할 수 있게 됐다는 기쁨이 뒤섞인 복잡 미묘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하지만, 수술을 마친 수일이 깨어나지 못하며 또 한번 홍주와 수일에게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종영까지 단 8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은 강수일이 무사히 깨어날 수 있을지, 살인누명을 벗고 홍주와 진정한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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