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블로거 네 명과 함께 1박 2일 동안 캐딜락의 다섯 차량들을 경험하는 시간을 보냈다.
1박 2일의 시간 동안 서울과 경기도 그리고 강원도를 무대로 캐딜락 ATS를 시작으로 CTS, CT6는 물론이고 SUV 모델들인 XT5와 에스컬레이드 등을 보다 다양하고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일정 속에서 저마다의 취향에 맞는 차량을 확인할 수 있었다.
모든 주행이 끝나고 블로거들과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이 자리에서 1박 2일 동안 다섯 대의 차량을 경험한 블로거 ‘라르테즈’는 V8 엔진, 거대한 체격을 앞세운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를 가장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아래는 인터뷰를 기반으로 각색되었습니다.
Q 에스컬레이드를 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사람마다 그 기준이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캐딜락이라고 한다면 가장 먼저 에스컬레이드를 떠올리게 되는 것 같다. 캐딜락을 어떻게 생각하고 또 어떻게 판단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질 수 있겠지만, 내 개인적으로는 에스컬레이드야 말로 ‘21세기 캐딜락’을 가장 확실히 대표하는 존재인 것 같다.
Q 에스컬레이드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인가?
크게 두 가지 이유를 들 수 있을 것 같다. 첫 번째는 대체 불가능한 존재감에 있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는 누가 보더라도 ‘에스컬레이드’라는 걸 인식할 수 있는 거대한 체격과 당당한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이 부분은 에스컬레이드가 경쟁 모델 사이에서 가장 돋보일 수 있는 이유가 된다.
두 번째는 바로 V8 엔진을 기반으로 하는 강력한 주행 성능이다. V8 6.2L 배기량은 분명 부담될 수 있지만 도로를 진동할 정도로 강렬하게 울려 퍼지는 V8 엔진의 사운드와 426마력에 이르는 강력한 출력을 경험하고 있자면 그 매력에 빠질 수 밖에 없다. 다운사이징 터보 엔진은 낼 수 없는 자연흡기 대배기량 엔진의 매력은 정말 치명적이다.
이 두 개의 이유만으로도 에스컬레이드를 매력적인 존재일 수 밖에 없다.
Q 주행을 하며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 있을까?
아무래도 여러 장점이 있겠지만, 리어 뷰 카메라 미러가 돋보인다. 차량이 워낙 크기 때문에 사각 지대가 제법 않은 에스컬레이드에 최적화된 기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이외에도 다양한 안전 사양이나 편의 사양 그리고 보스 사운드 시스템 역시 인상적인 요인이 된다.
여기에 기존 MRC 대비 한층 더 부드러운 반응의 MRC도 만족스럽다. 또 주행 모드를 스포츠 모두로 바꿨을 때 네 바퀴 끝에서부터 단단하고 견고한 지지력을 느낄수 있어 MRC가 괜히 MRC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어느새 주행 모드를 스포츠로 바꾸는 스스로를 확인할 수 있었다.
Q 아쉬운 부분은 없었을까?
개인적으로 가장 아쉬운 점은 역시 롱휠베이스 모델이 정식을 통해서는 구현할 수 없다는 점이다. 병행 수입이 있다고는 하지만 병행 부분을 우려하는 사람들도 많으니 아쉬울 뿐이다. 아마 정식으로 판매하지 않아서 구매하지 않은 운전자들도 상당히 많을 것 같다.
Q 에스컬레이드에 대한 총평을 하자면?
캐딜락 에스커레이드는 비교 대상이 존재하는 차량은 아니다. 배기량이 크다고, 차량이 크다고 불담될 수 는 있지만 존재감을 원하는 이들에게 가장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 실제 에스컬레이드는 폭발적인 수준은 아니지만 꾸준한 판매를 이어가며 브랜드의 존재감을 지키고 있는 상황이고 앞으로도 그러한 풍토와 함께 에스컬레이드의 매력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취재협조: 블로거 라르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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