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샤이니 멤버 키, 빅스 멤버 엔, 2AM 멤버 정진운이 군악대로 입대한다.
샤이니 키(김기범), 빅스 엔(차학연), 정진운은 4일 현역 입대한다. 세 사람은 앞서 군악대에 최종 합격한 소식을 알린 바 있다.
키는 샤이니 멤버 중 온유에 이어 두 번째로 군 복무를 시작한다. 입대 직전까지 tvN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에 출연하고 솔로 콘서트를 성료하는 등 왕성한 활약을 펼쳤으며, 입대 당일인 이날 정오 정규 1집 리패키지 앨범 '아이 워너 비(I Wanna Be)'를 발표한다.
입대를 앞두고 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많이들 서운해 하시고 섭섭해 하시겠지만 앨범 공백기에도 이정도 시간 기다려보셨던 걸로 알고, 저도 많은 걱정 없이 건강하고 씩씩하게 잘 다녀오겠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사랑 가득하게 잘 지내시길 바라겠습니다. 항상 고맙고 사랑합니다"라는 내용의 자필 손편지를 게재했다.
엔은 빅스 멤버들 중 처음으로 국방의 의무를 다하게 됐다. 엔의 입대 전 활동은 팬미팅이었다. 빅스로서 올해 1월 완전체 팬미팅을 열고 팬들과 만났고, 지난달에는 서울과 일본에서 솔로 팬미팅을 진행하며 팬들 앞에서 직접 입대 전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지난 1월 엔은 빅스 공식 팬카페에 "한동안 못 본다고 생각하면 아쉽고 서운한 마음도 크지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책임을 다하는 것뿐이니까 갑작스러운 이야기에 놀라고 당황스럽겠지만, 지금껏 그래줬던 것처럼 묵묵히 응원을 보내주면 큰 힘이 될 거 같아요"라는 내용의 글을 올려 입대 소감을 대신했다.
정진운은 2AM 멤버 중 마지막으로 입대한다. 2AM 멤버들의 소속사가 달라진 이후 미스틱엔터테인먼트에서 가수 활동을 펼쳤던 정진운은 지난달 24일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 바 있다. 또한 최근 채널A '비행기 타고 가요'와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 등에 출연하기도 했다.
콘서트 당시 정진운은 "얼른 다녀와서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 그때까지 ‘Wait’해달라"고 인사한 바 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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