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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2시즌 연속 봄배구 확정… 정규리그 우승 불씨도 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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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2시즌 연속 봄배구 확정… 정규리그 우승 불씨도 살려

입력
2019.03.03 18:46
수정
2019.03.03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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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선수들이 3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 전에서 봄배구 진출을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KOVO 제공.
한국도로공사 선수들이 3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 전에서 봄배구 진출을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KOVO 제공.

‘디펜딩 챔피언’ 한국도로공사가 천신만고 끝에 GS칼텍스를 꺾고 7연승에 성공하며 2년 연속 ‘봄배구’ 진출을 확정했다. 5시즌 만에 봄배구 진출을 노렸던 GS칼텍스는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였던 이날 패배로 다른 팀들의 남은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도로공사는 3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19 V리그 6라운드 GS칼텍스 전에서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2(15-25, 25-20, 21-25, 25-14, 15-8)로 승리했다. 도로공사는 승점 53으로 2위에 올라서며 선두 흥국생명과의 격차를 승점 6으로 좁히는 한편, 정규리그 우승 희망도 이어갔다. 6일 흥국생명과의 맞대결에서 총력전이 예상된다.

다만, 도로공사가 남은 두 경기에서 승점을 확보하지 못하면 기업은행에 2위 자리를 내줄 수도 있다. 반면 GS칼텍스는 ‘봄배구 단골’ 기업은행의 남은 두 경기(인삼공사ㆍ도로공사전)에 따라 포스트시즌 진출이 결정된다. 기업은행이 승점 6을 추가하면 GS칼텍스는 4위로 밀려 봄배구에 실패한다.

이날 경기에서는 에이스 박정아가 24득점(공격 성공률 48.8%)으로 승리를 이끌었고 외국인 선수 파튜도 20득점 하며 힘을 보탰다. 특히 고비 때마다 선수 전원이 블로킹 점수를 뽑아내며 경기 흐름을 가져갔고 서브에서도 5-0으로 앞섰다. 반면, GS칼텍스는 알리가 22득점하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남자부에서는 대한항공이 한국전력을 3-1(29-27, 20-25, 25-20, 25-19)로 꺾고 7연승을 거두며 1위에 복귀했다. 대한항공은 남은 2경기에서 승점 4를 추가하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다.

강주형 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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