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에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과 자유한국당 이양수 의원이 출연해, ‘초선의 시선’으로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결과 등 정치권 이슈에 대해 분석했다.
먼저 민주당 기동민 의원은 “(한국당) 당내에서 어떤 선택을 했느냐가 대단히 중요한데, (당원 투표에서) 황교안 대표가 55%, 오세훈 후보가 23%, 김진태 후보가 22%를 얻었다”고 전했다. 이어 “(황 대표와 김 후보의 표를 합친) 77%가 상당히 강경한 우익세력 혹은 태극기 부대다. 친박 핵심 당원들과 태극기 부대에 의해 완벽히 장악당한 전당대회였다“라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이철희 의원은 “(전당대회 결과에 대해 언론은) 우 클릭이라고 하지만 클릭이라고 하기엔 약하고, 이건 ‘우 점프’다. 완전히 오른쪽으로 다 몰려갔다“라고 지적하며,“‘황교안’은 탄핵 당한 대통령의 총리였는데, 이게 과연 나이스 한 선택인지 고민을 해봐야 한다“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자 박형준 교수는 “여당은 자유한국당을 친박 정당, 극우정당 프레임 속에 가둬 ‘황나땡(황교안 나오면 땡큐)’ 상황을 만들려는 전략을 쓰는 것 같다“라며, ”황 대표가 성공하려면 그 프레임을 벗어나야 한다. 그것을 거꾸로 뒤집으면 된다“라고 한국당의 미래를 위한 해법을 제시했다.
이에 한국당 이양수 의원은 “황 대표는 새로운 시험대에 올랐다고 본다”라며, “탄핵이나 친박 프레임에 황교안 당 대표를 가둬서 우리 당을 확장 못하게 하려는 시도는 자제 돼야 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 이번 주 ‘썰전’에는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이 출연해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에 대해 심도 있게 분석했다.
JTBC 이슈 리뷰 토크쇼 ‘썰전’은 3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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