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ㆍ전남 빈집 수가 14만여 채로 나타났다. 빈집 수는 전남에서 여수시, 광주는 북구가 가장 많았고 주택 수 대비 빈집비율은 전남 나주시와 광주 동구가 가장 높았다.
3일 전남도와 광주시에 따르면 2017년 말 기준 전남 빈집 수는 10만9,799채, 광주 빈집 수는 3만3,569채였다. 전남 총 주택 수는 76만7,825채로 주택 수 대비 빈집비율은 14.3%였다.
광주 총 주택 수는 50만8,621채로 주택 수 대비 빈집비율은 6.6%였다. 전남은 전국 시도 중 가장 높은 빈집비율을 보였다.
전남 단독주택 빈집 수는 5만7,000여채, 공동주택 빈집 수는 5만1,000여채였다. 나주시가 주택 수 4만8,326채, 빈집 9,643채로 빈집비율이 20%에 달했다. 영암군은 빈집 수 4,941채, 빈집비율이 19.3%로 나주시에 이어 높은 빈집비율을 보였다. 주택 수와 빈집 수가 가장 많은 곳은 여수시로 11만27채 중 1만3,504채가 비어있으며 빈집비율은 12.3%였다.
특히 하락세를 보였던 전남지역 농촌 빈집 숫자가 2017년 많이 증가했다. 도내 농촌 빈집 수는 2014년 1만2,669채, 2015년 1만1,478채, 2016년 7,054채로 줄어들다가 2017년 9,645채로 다시 증가했다.
광주의 경우 단독주택 빈집이 5,400여채, 공동주택 빈집이 2만7,000여채였다. 동구가 주택 수 3만3,266채 빈집 2,496채로 빈집 비율(7.5%)이 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았다. 주택 수와 빈집 수가 가장 많은 곳은 북구로 각각 15만4,667채, 1만853채로 빈집비율은 7%였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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