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ㆍ충청지역 사립유치원 가운데 충남지역 사립유치원 43곳이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의 개학연기 방침에 동참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전시와 세종시, 충북도내에서는 개학연기에 참여하는 유치원이 한곳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3일 충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날까지 도내 125개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개학연기 동참 여부를 확인한 결과, 43곳이 개학을 연기하겠다고 응답했다. 7곳은 개학 변경여부에 대한 답을 하지 않았다.
지역별로는 천안 27곳, 아산 15곳, 논산계룡 1곳이다. 답변을 하지 않은 유치원 7곳은 모두 천안지역이다. 도 교육청은 이들 명단을 교육청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개학을 연기한 유치원들도 원아가 아침에 등교하면 돌봄서비스는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 교육청은 이와 별도로 국공립유치원과 초등 돌봄 교실은 물론 어린이집, 아이돌봄 서비스를 비롯해 지자체의 보육 양육지원 서비스와 긴밀히 연계해 임시 돌봄을 지원키로 했다.
대전시와 세종시 교육청도 개학을 연기하는 사립유치원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뒤늦게 개학연기에 동참하는 유치원이 나올 것에 대비해 홈페이지를 통해 긴급 돌봄서비스 신청을 안내하고 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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