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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종영 '트랩' 이서진 vs 성동일, 끝까지 방심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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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종영 '트랩' 이서진 vs 성동일, 끝까지 방심할 수 없다

입력
2019.03.0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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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 ‘트랩’ 제공
OCN ‘트랩’ 제공

'트랩'의 반전이 어떻게 막을 내릴까.

OCN 드라마틱 시네마 '트랩'(극본 남상욱, 연출 박신우) 측은 3일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다. 지난 6회 방송에서 실체를 숨기고 사냥을 치밀하게 연출한 강우현(이서진 분)의 진짜 얼굴이 드러난 가운데 이날 방송되는 마지막 7회에서는 어떤 엔딩이 펼쳐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우현은 사냥꾼들의 테스트를 통과하기 위해 고동국(성동일 분)의 가족들을 찾아가 “이 일을 끝낸 후에 어떤 아버지가 내게 보여줄 극한의 고통을 학습해보고 싶다”고 말하며 동국의 가족들이 그의 사냥감이 되었음을 암시했다. 자신의 가족들을 살해하고 대중들을 완벽하게 속이고 있는 우현이 동국에게 고통을 주기 위해 어떤 일을 저지를지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윤서영(임화영 분)에게 단서를 얻어 우현의 1mm를 발견한 동국은 압정 자국을 잘라낸 폴라로이드 가족사진을 통해 우현의 사건 진술은 모두 거짓이었으며, 우현이 가족까지 살해한 인간사냥꾼 중 하나였다는 진실을 밝혀냈다. 우현을 동생처럼 아꼈던 동국은 큰 충격을 받았지만, 악마 같은 우현의 실체를 밝혀내기 위해 다시 수사에 돌입했다. 그러나 손을 써보기도 전에 사냥꾼들에 의해 정신병원 폐쇄병동에 강제로 감금되고 말았다. 절규하는 것밖에 아무 일도 할 수 없는 폐쇄병동에 갇혀있는 동국이 과연 어떻게 진실을 밝혀낼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지금껏 우현의 진짜 얼굴을 알아챈 동국은 감금, 서영은 중상을 당했다. 하지만 아직 장만호(김광규 분) 반장과 막내 형사(장성범 분)가 우현의 비밀을 알고 있다. 지난 6회에서 막내형사는 조선족 킬러(장원형 분)에게 배남수(조달환 분) 형사 살해를 지시한 자가 우현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듣게 됐다. 장반장은 괴한들에게 둘러싸인 막내형사를 구해내면서 최종회에 펼쳐질 두 사람의 활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날 한 번 써먹어봐. 아직은 쓸 만할 거야”라는 장반장의 말은 최종회의 복선이 될 수 있을까.

마지막까지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이어갈 ‘트랩’ 최종회는 이날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오는 10일 오후 10시 20분에는 1~7화 방송을 우현의 사건 위주로 재구성, 한 편의 영화로 다시 즐길 수 있는 ‘트랩: 디렉터스컷’이 방송될 예정이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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