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방도 6개 노선 480㎞ 도로 교량 비탈면부터 시범운영

경북도가 절반 가까이 30년 이상 노후화된 지방도를 선진국형으로 관리한다.
도는 3일 지방도로 포장과 교량, 도로비탈면, 위험도로 등 도로 시설물을 첨단장비로 조사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도로상황에 맞는 보수 유지 등 도로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도는 올해 한국건설관리공사와 시스템 구축을 끝내고 480㎞에 이르는 지방도 6개 노선의 도로와 교량, 비탈면에 대한 도로관리시스템을 시범 운영키로 했다.
도에 따르면 경북지역에서 30년 이상 노후 지방도는 전체 2,530㎞ 중 47%인 1,200㎞이며, 관리가 필요한 교량은 811개교 중 99개나 된다. 특히 도로변 비탈면은 2,500개나 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자연재해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이 절실하다.
최대진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도로관리시스템을 통해 도로시설 유효수명을 연장하고 관리예산도 아끼면서 체계적으로 도로를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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