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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 박시후, 차오르는 격분 표출 포착…무슨 일 있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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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 박시후, 차오르는 격분 표출 포착…무슨 일 있었기에?

입력
2019.03.02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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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제공
TV조선 제공

‘바벨’ 박시후가 머리끝까지 차오른 격분을 표출한다. 

박시후는 TV CHOSUN 특별기획 ‘바벨’에서 태회장(김종구)을 무너뜨리겠다는 복수심으로 평생을 걸고 내달려온 차우혁 역을 맡아 무결점 열연을 펼치고 있는 상황. 극 중 차우혁은 태회장에게 칼을 겨눌 수 있는 자리에 올라서기 위해 기자가 됐지만, 힘이 없다는 걸 깨닫고, 법을 선택해 공권력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검사 자리에 올라서며, 복수를 향한 불굴의 의지를 증명했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분에서 차우혁은 태민호(김지훈)의 추도식 참석 도중 헬기 추락사건 용의자에 올라있는 기장 아내 조성희(채민서)를 찾아냈다는 소식에 조성희가 있는 지방병원까지 달려갔던 터. 차우혁은 조성희가 납치된 후 감금당했다는 점에 주목해, 조성희는 단순히 하수인일 뿐이고, 헬기 추락사건 배후는 신현숙(김해숙)일 거라고 직감하는 모습으로 풀리지 않던 사건의 실마리를 파헤쳐 나갔다. 

이와 관련 박시후가 사무실에서 ‘피.꺼.솟 분노 폭발’을 시전하는 모습이 생생하게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 중 차우혁이 부장검사와 이야기를 나눈 후 자신의 집무실로 문을 박차고 들어와 책상 위의 물건들을 쓸어버리는 장면. 책상을 뒤엎은 뒤에도 차우혁은 머리끝까지 차오르는 분노에 거친 숨을 몰아 내쉬는가 하면, 입술을 깨물면서 날카로운 눈빛을 번뜩거리고 있다. 과연 차우혁이 치솟는 격분을 참지 못하고 책상을 뒤집어 버린 이유는 무엇일지, 다혈질 성격을 제대로 폭발시킨 이후 행보는 어떻게 될지 극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키고 있다. 

박시후의 ‘분노 폭발 책상 쓸어버리기’ 장면은 지난달 18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세트장에서 진행됐다. 이날 촬영에서 박시후는 켜켜이 쌓인 감정을 최고조로 끌어올린 후 격정적으로 책상을 뒤엎는, 진폭이 큰 감정선을 연기해야 됐던 상태. 현장에 도착한 박시후는 윤성식 감독과 차우혁 캐릭터의 정황과 느꼈을 기분들에 대해 세세하게 논의하며 감정선을 다잡아나갔다.  

특히 촬영이 시작되자 박시후는 다양한 각도에서 장면을 담아내기 위해 거듭 진행된 여러 번의 촬영에도 흔들림 없이 격분의 감정을 표현, 현장의 탄성을 이끌어냈다. 더욱이 책상 위에 놓인 무게가 상당한 물건들까지 박시후가 단번에 시원하게 쓸어버리면서, 단 한 번의 NG 없이 촬영을 끝마쳐 환호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제작진 측은 “매회 액션, 멜로, 스릴러 등 다채로운 감정선을 자유자재로 표현하고 있는 박시후의 열연이 현장까지 뜨겁게 달구고 있다”며 “검사가 된 후 우회하는 법을 알게 되면서 능구렁이 같은 모습을 보였던 차우혁이 다혈질 성격을 제대로 터트려낸 사연은 과연 무엇일지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TV CHOSUN 특별기획 ‘바벨’은 2일 오후 10시 50분부터 1회~9회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바벨-10회를 위한 리와인드’를 편성한다.

이어 ‘바벨’ 10회분은 오는 3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진주희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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