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의 지드래곤을 두고 전역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최종 현역복무 부적합 심의에서 '적합' 판정을 받으며 계속해서 복무를 이어가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2일 오후 한 매체는 백골부대 관계자의 말을 빌려 지난 달 3사단 조사위원회가 지드래곤(권지용)의 현역 복무 부적합 심의를 진행, 의결했다고 보도하며 지드래곤이 ‘사실상 전역’이라고 전했다. 해당 보도에서는 지드래곤이 마지막 절차인 지상작전사령부 전역심사위원회 심의에서도 같은 결과를 받게 될 경우 공익 근무요원으로 대체복무를 하거나 제2국민역으로 민방위에 편입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별 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하지만 이어 또 다른 매체가 이와 상반되는 내용을 보도하며 논란은 사그라들었다. 해당 매체에서는 군 관계자의 말을 빌려 “지드래곤이 현역 복무 부적합 심의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고, 결과에 따라 계속 부대에서 복무하게 된다”고 전했다.
또 “이미 결과가 나온 상태여서 상급 부대 심의를 남겨둔 것도 아니다”라고 덧붙이며 논란에 선을 그었다.
한편 지드래곤은 지난 달 26일 최근 상병 진급이 누락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에 대해 당시 육군 3사단 관계자는 “지드래곤은 현재 일병이다. 진급이 누락됐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자동 진급된다”고 밝혔다.
지드래곤은 2018년 2월 강원도 철원 육군 3사단 백골부대 신병교육대로 입소, 4월 육군 3사단 포병연대에 배치돼 군복무 중이다. 지드래곤의 전역 예정일은 오는 11월 26일이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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