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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 치매 예방ㆍ인지 기능 향상하는 ‘프라겐징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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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 치매 예방ㆍ인지 기능 향상하는 ‘프라겐징코’

입력
2019.03.0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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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게ㆍ가리비ㆍ닭고기 등에 치매예방 ‘프라즈마로겐’ 많이 함유

치매는 이제 가족만의 문제가 아닌 고령화 시대에 심각한 사회문제다. 정부에서도 치매책임제를 시행하는 가운데 2017년 65세 이상 인구는 708만명, 전체 인구의 13.8%가 치매를 앓고 있으며, 2030년에는 전체 노인의 10%(127만명)가 치매로 고통받을 것으로 보인다.

치매 가운데 알츠하이머병(노인성 치매)이 가장 흔한데 이 질환의 가장 큰 위험인자가 나이다. 알츠하이머병은 뇌 속의 베타 아미로이드라는 단백질이 늘어나 뇌 신경세포가 사멸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간의 뇌는 65%가 지질로 구성돼 있다. 지질 가운데 50%가 인지질이며 인지질 전체의 20%정도가 프라즈마로겐형이다. 프라즈마로겐이 줄어들면 아포토시스(세포 자살)를 촉진하여 알츠하이머병이 생긴다.

연구에 따르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뇌 속 프라즈마로겐 양은 줄어든다.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와 혈청 속에 프라즈마로겐이 감소했다. 마에다 박사는 2007년 ‘죽상동맥경화증과 혈전증’ 학술지에 고령자(65.5±12.0세)는 젊은 성인(23.5±3.6세)보다 프라즈마로겐이 40%가량 줄어들었다고 발표했다.

후지노 교수팀은 임상시험에서 경도 알츠하이머병 환자(60~85세) 276명을 대상으로 프라즈마로겐을 6개월간 1mg씩 경구 투여한 결과, 경도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기억이 개선되었고 부작용이 없었으며 혈중 프라즈마로겐 농도가 늘어났다.

이처럼 부족한 프라즈마로겐을 몸 밖에서 효과적으로 보충하는 것이 알츠하이머병 예방에 중요한 열쇠가 될 수 있다. 식품 가운데 프라즈마로겐은 함유하고 있는 것은 멍게, 가리비, 닭고기 등이다. 이 가운데 프라즈마로겐 함유량이 가장 높은 것은 멍게다.

프라겐징코
프라겐징코

에이플러스라이프는 일본 코아리미티드회사에서 연구 개발된 ‘프라겐징코’를 독점 공급한다. 프라겐징코 제품은 은행잎 추출물과 멍게에서 추출한 프라즈마로겐이 함유돼 있다. 1일 2회 한 캡슐씩 물과 함께 섭취하면 플라보놀배당체의 일일섭취량인 34㎎과 프라즈마로겐 1㎎를 섭취할 수 있다.

은행잎 추출물은 기억력 개선과 혈행 개선에 도움을 주며 프라즈마로겐은 경증 알츠하이머병과 기억력 개선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일반적인 제품의 캡슐은 위에서 녹아 유효성분의 흡수에 문제가 있었지만 프라겐징코 제품의 캡슐은 장에서 녹아 유효성분의 흡수율을 높였다. 2016년 일본 후생성은 프라즈마로겐 제품에 ‘인지기능 기능성 표시’를 허가했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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