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로 아시아 대표하는 흉부외과학회 회장에…임기는 2년
전상훈 분당서울대병원 흉부외과 교수(분당서울대병원 원장)가 최근 인도 첸나이에서 열린 제27차 '아시아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ASCVTS)' 연차학술대회에서 한국인 최초로 학회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2년.
1993년 창립된 아시아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는 아시아 흉부외과를 대표하는 학회로 34개국의 심장외과, 혈관외과, 폐식도외과 의사 1,200명이 회원이다.
그 동안 심장외과 파트에서 학회장이 선출돼 왔지만, 폐식도외과 파트인 전 교수를 통해 처음으로 다른 파트에서 학회장직을 수행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27년 학회 역사상 한국인으론 처음으로 학회장에 선출된 전 교수는 아시아 심장흉부질환 및 연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주요 질환에 대한 표준 진료지침을 제시할 예정이다.
전 교수는 "학회 학술 활동과 학술지 수준 향상뿐만 아니라 미국ㆍ유럽학회와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아시아 개발도상국을 위한 보건의료 교육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국가적 의료발전 전략을 위해서도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 것"이라고 했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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