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파키스탄, 억류 인도 공군 조종사 석방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파키스탄, 억류 인도 공군 조종사 석방

입력
2019.03.02 01:13
0 0
1일 오후 늦게 이뤄진 인도 공군 아비난단 바르타만 중령의 파키스탄으로부터의 송환을 앞두고 인도와 파키스탄 간 국경 검문소 인근에서 인도 주민들이 송환을 기다리고 있다. 암리차르=EPA 연합뉴스
1일 오후 늦게 이뤄진 인도 공군 아비난단 바르타만 중령의 파키스탄으로부터의 송환을 앞두고 인도와 파키스탄 간 국경 검문소 인근에서 인도 주민들이 송환을 기다리고 있다. 암리차르=EPA 연합뉴스

파키스탄이 1일(현지시간) 생포한 인도 공군 조종사를 인도 측에 전격 송환했다. 지난달 27일 인도와 파키스탄이 서로 영유권을 주장하는 카슈미르 상공에서 격추된 비행기에서 사로잡힌 조종사다. 전면전 가능성이 제기되던 양국간 군사 충돌 움직임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CNN등 외신은 파키스탄 당국이 인도 공군 Mig-21 전투기 조종사 아비난단 바르타만 중령의 신병을 파키스탄 라호르와 인도 암리차르 간 국경 검문소에서 인도 측에 인도했다고 전했다. 오후 늦은 시간까지 송환이 지연됐지만 바르타만 중령을 영웅시하는 인도 주민 수천명이 몰려 신병 인도 과정을 지켜봤다.

일부 인도 언론은 파키스탄이 바르타만 중령에게 진술을 강요해 자국 선전물을 만들기 위해 송환 시점이 늦춰진 게 아니냐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바르타만 중령은 우선 건강검진을 받은 뒤 인도 수도 델리로 이동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달 14일 인도령 잠무카슈미르에서 일어난 자살폭탄 테러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인도 측은 26일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공습에 나섰다. 바르타만 중령은 바로 다음 날 인도 공군과 파키스탄 공군 간 공중전 과정에서 파키스탄 측에 격추돼 포로로 잡힌 바 있다. 아직도 양국 전투원 수만 명이 대치중이며 교전이 산발적으로 이뤄지는 상황이다.

공중전 가능성에 폐쇄됐던 파키스탄 영공은 1일 오후부터 다시 개방됐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하지만 오는 4일까지는 제한적 통행만이 허용될 것으로 보인다.

김진욱 기자 kimjinuk@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