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가 K팝 걸그룹 최초로 미국 빌보드지 3월호 커버를 장식했다.
빌보드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들의 표지 사진과 인터뷰가 포함된 커버 스토리를 공개했다.
표지는 단체 사진 1장과 멤버별 4장 등 총 5개 버전으로 제작됐다. 앞서 빌보드는 지난해 2월 방탄소년단의 표지를 같은 방식의 총 8개 버전으로 선보여 모두 팔아치웠다.
빌보드는 커버스토리에서 “블랙핑크가 ‘뚜두뚜두’로 빌보드 ‘핫 100’에서 한국 걸그룹으론 가장 높은 성적을 거뒀다”며 “멤버들이 한국과 태국, 호주, 뉴질랜드에서 유년기를 보냈다. 다국적 정체성으로 글로벌 시장에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터뷰에 나선 지수는 “팬들이 한국어를 알아듣지 못하더라도 우리의 음악과 비주얼, 느낌을 이해할 수 있다”고 답했고, 로제는 “우리에겐 한국 문화적 요소와 서구 문화적 요소가 모두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블랙핑크의 표지로 꾸며질 빌보드지 3월호는 온라인에서 먼저 공개된 뒤 1일부터 미국에서 오프라인으로 판매된다.
조성준 기자 when914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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