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업계, 다양한 봄 패키지 상품
호텔 업계는 벌써 ‘봄’이다.
‘꽃캉스’(꽃+바캉스)를 원하는 고객들의 눈길을 끌기 위한 ‘봄 패키지’ 상품이 쏟아지고 있다.
전국에서 가장 먼저 봄이 찾아오는 지역은 제주다.
제주신라호텔은 3월 15일부터 ‘플라워 테라스 가든’을 오픈 한다.
제주의 봄을 상징하는 노란 꽃에 다채로운 색감의 꽃들을 엮어 야외 테라스를 메웠다. 여유로운 휴식을 위한 가구들도 준비돼 있다. 오후 1시부터 5시까지는 꽃차와 디저트도 즐길 수 있다
밤에는 와인파티가 열린다. 야자수와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 속에서 12여종의 와인을 마시며 피아노 라이브 공연을 들을 수 있다. 제주신라호텔의 봄 패키지 ‘컬러 유어 스프링’은 스탠다드(산 전망) 객실 1박, 조식 2인, 플라워 테라스 와인파티 2인(투숙 중 1회)로 구성돼 있다.
위(We) 호텔 제주는 진입로 1km가 벚꽃나무로 조성되어 있다.
5월 말까지 진행하는 위 호텔 제주의 ‘봄의 행복 패키지’에는 한라산 전망의 슈페리어룸 1박, 탁 트인 전망의 레스토랑에서 자연주의 웰빙 조식, 천연 암반수 사우나 무료 제공 등이 포함돼 있다.
벚꽃 명소 여의도도 손님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메리어트 이그제큐티브 아파트먼트(여의도 메리어트) 호텔의 2층에 있는 레스토랑 ‘파크카페’에서는 통 유리를 통해 식사를 하며 봄꽃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켄싱턴호텔 여의도는 선상에서 한강 일대 야경을 볼 수 있는 ‘달빛 크루즈 패키지’를 4월 말까지 선보인다.
숙박 패키지에 이랜드 크루즈에서 운영하는 ‘달빛 크루즈’ 승선권이 포함돼 있다. 크루즈는 매일 오후 9시부터 40분 간 여의도에서 당산철교를 왕복한다.
신세계조선호텔의 첫 독자브랜드 레스케이프 호텔은 이색적인 상품을 내놨다.
책을 읽으면서 맥주를 즐기는 ‘북맥’ 패키지다.
패키지 투숙객은 교보문고에서 도서, 음반 등 구매가 가능한 드림카드(1만원권)와 이달의 책 1권을 받을 수 있다. 호텔은 객실 내 미니바 맥주(4종)를 제공한다. 또한 한 달에 한 번씩 이달의 책을 집필한 작가와 만날 수 있는 ‘북맥 토크’도 진행한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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