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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상반기 공채 시즌 본격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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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상반기 공채 시즌 본격 개막

입력
2019.03.01 17:2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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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주요 대기업들이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의 막을 올렸다. 현대차와 SK, LG그룹의 일부 계열사들이 이미 채용 공고를 낸 데 이어 삼성과 롯데, 한화 등도 이달 중 서류 전형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1일 취업 포털 잡코리아와 인크루트에 따르면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모비스와 현대오트론은 각각 3일과 14일까지 상반기 신입연구원과 신입사원 채용 서류 접수를 진행 중이다. 기아차도 브랜드전략, 스포츠마케팅 부문 신입사원 채용에 들어갔고, SK C&C도 상반기 신입사원 수시 채용을 시작했다. LG화학은 14일까지 입사 지원 서류를 받고 있으며 코오롱그룹은 3일, 애경산업은 13일 신입ㆍ경력 사원 서류 접수를 마감한다.

삼성전자 역시 4일 연세대학교에서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 채용설명회를 여는 것을 시작으로 인재 모집에 나선다. 지난해 발표한 3년간 4만명 고용 계획에 따라 작년에 이어 올해도 1만명 이상 ‘역대급’ 채용이 이뤄질 거란 전망이다. 삼성전기와 삼성SDI는 지난 달 25일과 26일 채용설명회 일정을 시작했고, 삼성디스플레이도 지난 달 28일부터 채용설명회를 시작했다.

인크루트는 지난해 일정을 감안할 때 주요 대기업들이 이달부터 신입사원 공채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은 지난해 3월 20일 서류 접수를 마감하고 4월 15일 삼성 직무적성검사(GSAT)를 실시했고, SK는 3월 중 서류를 접수한 뒤 4월 22일 인적성 시험을 진행했다. LG도 계열사별로 차이가 있으나 대체로 3월 말에 서류 접수를 끝내고 4월 7일 인적성 시험을 실시했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현대차와 기아차가 올해부터 신입 공채를 폐지하기로 하면서 예년보다 정기 공채의 문이 좁아질 것”이라며 “LG그룹은 계열사에 최대 3곳까지 중복 지원할 수 있고, 한화그룹은 인적성 시험 대신 직무별 심층 면접을 실시하는 등 그룹별 (채용) 일정과 특성을 잘 파악해 지원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남상욱 기자 thot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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