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팝스타 레이디 가가가 영화 ‘스타 이즈 본’에서 호흡을 맞춘 브래들리 쿠퍼와 실제로 사귀고 있다는 일부의 시선에 단호히 부인했다.
레이디 가가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방송된 미국 인기 토크쇼 ‘지미 키멜 라이브’에 나와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본) 사람들이 ‘그들(레이디 가가와 쿠퍼)이 사랑에 빠졌구나’라고 생각하는 건 칭찬이라 생각한다”는 사회자 지미 키멜에게 “우리가 출연한 영화는 사랑 이야기였고 부른 노래는 러브송이었다”며 “두 사람 모두에게 중요한 공연에서 예술가인 우리는 우리의 할 일을 잘 해낸 것”이라고 답했다.
방송 사흘 전 열린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레이디 가가와 쿠퍼는 ‘스타 이즈 본’의 주제가 ‘쉘로우’를 함께 불러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쉘로우’는 주제가상을 받았다. 지난 1월말에도 쿠퍼는 레이디 가가의 라스베이거스 콘서트를 찾아 ‘쉘로우’의 듀엣 무대를 합작했다.
레이디 가가는 SNS를 위주로 증폭되고 있는 열애 의혹에 대해선 “소셜미디어는 인터넷에서 회장실이나 다름없는 곳으로, 대중 문화계에 형편없는 짓을 하고 있다”며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앞서 쿠퍼는 동거중인 인기 모델 이리나 샤크와의 사이에서 2년전 딸을 얻었고, 레이디 가가는 최근 파혼했다.
조성준 기자 when914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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