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자 북한 노동신문은 북미협상 결렬에도 불구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미 대통령의 2일째 회담을 상세히 보도했다. 단독회담 사진과 호텔 경내 산책 그리고 확대 정상회담 사진 등 13장의 사진과 함께 한반도의 비핵화와 북미 관계의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며 하노이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문제해결을 위해 대화를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전날 북미 간에 합의안 서명과 회담 결렬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
이날 노동신문에 게재된 사진 중 눈에 띄는 사진 한 장은 두 정상이 정원 산책 후 호텔 경내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그의 카운터파트너인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을 배석시킨 채 협상을 하는 모습이 공개된 것이다. 이후 확대 정상회담이 이루어졌고 협상이 결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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