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 김양의 등장에 모두가 놀랐다.
28일 첫 방송된 TV조선 '미스트롯'에서는 트로트 가수를 꿈꾸는 100인의 오디션이 진행됐다.
이날 김양은 "2008년 '우지마라'로 데뷔한 12년 차 트로트 가수 김양"이라며 "데뷔 당시 신인인데도 곡이 큰 사랑을 받아 하루에 스케줄 6~7개 있었다. 지금은 상상도 안 되는 일"이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김양의 출연에 도전자들은 "심사위원이 온 줄 알았다"며 놀라기도.
특히, 심사위원 장윤정은 김양의 무대를 보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모두가 나를 바라보고 있을 때 김양이 데뷔했다. 유일하게 진심으로 잘 되는 걸 응원해줬다"고 전하면서 "같은 목표를 두고 달리면서도 내가 잘되기를 진심으로 바란 착한 친구다. 이 친구가 독하지 못해서 빨리 내 옆으로 못 오나 라는 생각을 했을 정도"라고 말했다.
이에 김양도 "윤정이는 강인하면서도 슬퍼 보이는 게 있다. 늘 응원했고 늘 좋아한다고 했다. 진심을 알아줘서 내가 오히려 고마웠다"라고 답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진주희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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