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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방송가도 ‘화들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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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방송가도 ‘화들짝’

입력
2019.02.28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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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분 만에 “드라마 방송” 편성 번복 촌극 

 트럼프 대통령 기자회견 실시간 시청률 18.21% 

북미정상회담 이틀째를 맞은 28일 하노이의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단독회담에 들어가기 전에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하노이=로이터 연합뉴스
북미정상회담 이틀째를 맞은 28일 하노이의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단독회담에 들어가기 전에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하노이=로이터 연합뉴스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예상과 달리 사실상 결렬로 마무리되면서 방송가도 혼란에 빠졌다.

MBC는 10여분 만에 드라마 편성 취소를 번복하는 촌극을 벌여야 했다. MBC는 28일 오후 5시24분께 수목드라마 ‘봄이 오나 봄’ 결방을 알리는 보도자료를 냈으나, 5시31분에 다시 자료를 내 "방송 확정"을 알렸다. 북미 정상회담에 부정적 소식이 전해지자 관련 이슈에 시청자의 관심이 떨어지리라 판단, 드라마를 다시 내보내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북미 정상회담 결렬에 시청자의 눈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입에 쏠렸다. 이날 오후 4시15분부터 53분까지 KBS MBC SBS 지상파 방송 3사와 종합편성채널(종편) 등에서 방송된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 정상회담 관련 기자회견 시청률은 18.21%(ATAM 기준)를 기록했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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