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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에너지바 10년간 1분에 34개씩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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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에너지바 10년간 1분에 34개씩 팔렸다

입력
2019.02.28 17:24
수정
2019.02.28 19:01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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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의 '닥터유 에너지바'. 오리온 제공
오리온의 '닥터유 에너지바'. 오리온 제공

오리온은 출시 10주년을 맞은 ‘닥터유 에너지바’가 누적 판매량 1억7,000만개를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10년간 1분에 약 34개씩 팔리며 전 국민이 한 사람당 3개 이상을 먹은 셈이다. 판매량을 매출액으로 환산하면 약 2,300억원에 달한다.

2009년 2월 출시된 닥터유 에너지바는 견과류, 과일, 시리얼과 함께 지방을 태워 에너지로 만드는 L-카르니틴 성분을 더해, 초콜릿 바 위주였던 국내 시장에 뉴트리션(영양) 바 영역을 개척했다. 이후 웰빙과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등산, 자전거, 골프 등 레저 인구가 늘며 간편하게 영양을 보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닥터유 에너지바는 출시 첫 해보다 5배 이상 증가한 28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큰 폭으로 성장했다. 오리온에 따르면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봄철이 되면 닥터유 에너지바의 매출이 겨울보다 25%가량 증가한다.

오리온 관계자는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문화 확산으로 에너지바 인기는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 상반기 단백질 성분을 강화한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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