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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인천시장 첫 해외순방… 3월 3~9일 유럽 3개국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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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인천시장 첫 해외순방… 3월 3~9일 유럽 3개국 방문

입력
2019.02.2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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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인천시장이 28일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열린 ‘원도심 디자인 명소화 방안 보고회’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박남춘 인천시장이 28일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열린 ‘원도심 디자인 명소화 방안 보고회’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박남춘 인천시장이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에 나선다.

인천시는 박 시장이 다음달 3일부터 9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유럽 순방 길에 오른다고 28일 밝혔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과 로테르담, 독일 함부르크, 핀란드 헬싱키 등 4개 도시를 차례로 방문하는 일정이다.

박 시장은 암스테르담에서 항만과 산업시설 재생 사례와 트램을 비롯한 교통시설을 살펴 볼 계획이다. 또 현지 폐조선소 부지 문화적 재생사업 등을 기획한 시민활동가들도 만난다. 유럽 항만 물동량 1위 도시인 로테르담에선 인천내항 재개발 계획 수립에 참여한 네덜란드 KCAP 아키텍트&플래너스(Architect&Planners) 사와 인천 도시재생 사업에 대한 디자인 자문 등 협력 강화를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전통시장 현대화 성공사례를 꼽히는 마켓홀도 방문한다. 박 시장은 이어 아베드 어부탈렙(Ahmed Aboutaleb) 로테르담 시장을 만나 항만과 물류 등 산업 분야 상호 협력 방안도 논의한다.

3월 6일부터 이틀간 방문하는 독일 함부르크에선 하펜시티 개발공사를 찾아 하유르겐 부룬스베렌텔그(Jürgen Bruns-Berentelg) 사장과 항만ㆍ원도심 재생 연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또 캐서리나 페게방크(Katharina Fegabank) 함부르크주 부총리도 만나 항만 재생과 관련한 지방정부 역할 등 정책 의제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는다.

8일에는 핀란드 수도 헬싱키 알토대 디자인 팩토리 등을 찾아 산학협력을 통한 일자리 창출, 스타트업 등 기업 유치ㆍ지원 방안에 대한 자문을 듣는다.

박 시장은 “이번 순방을 통해 원도심과 신도심이 조화롭게 발전하는 인천형 도시 균형 발전 전략을 좀 더 정교하게 다듬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순방 후 시민들께 여러 성과를 보고할 시간을 따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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