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8시 14분쯤 충남 서산 공군 20전투비행단 소속 A하사가 숙소에서 숨진 것을 동료가 발견했다.
동료는 A하사와 연락이 되지 않은 것을 이상히 여겨 숙소를 찾아갔다가 숨진 A하사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헌병대의 현장 감식에선 외부 침입이나 타살 흔적은 없는 것으로 나왔다. A하사의 PC에선 “어머니께 죄송하다”는 메모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군 헌병대는 부대원과 가족 등을 대상으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 부대에선 앞서 지난해 11월 한 사병이 부대 선입병과 상관으로부터 언어폭력 등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해 군 검찰이 조사 중이다. 이 사병의 유족들은 관련자를 엄벌해 달라며 청와대에 국민청원을 올렸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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