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사제’에 ‘귓속말’ 이보영이 깜짝 등장한다.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는 다혈질 가톨릭 사제 김해일(김남길)과 바보 형사 구대영(김성균)이 살인 사건으로 만나 어영부영 공조 수사를 시작하는 익스트림 코믹 수사극이다
다채로운 캐릭터 플레이로 눈 돌릴 틈 없는 재미를 선사하는 ‘열혈사제’는 김남길, 김성균, 이하늬를 필두로 주, 조연 가릴 것 없는 배우들의 열연은 환상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 묵직함과 유쾌함을 절묘하게 넘나드는 대본, 이를 탁월하게 담아내는 연출 등 대본-연출-연기 3박자가 어우러지는 드라마로 시청자들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깨알 같은 소품까지 보는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28일 ‘열혈사제’ 제작진이 공개한 촬영 스틸컷에는 이보영이 깜짝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바로 극중 구담경찰서에 세워져 있는 ‘등신대 간판’으로 나오게 됐다. 특별한 점은 그녀가 연기했던 SBS 드라마 ‘귓속말’ 속 캐릭터 경찰 신영주의 모습 그대로 등장한다는 것이다.
‘열혈사제’와 ‘귓속말’의 기막힌 연결고리에는 연출을 맡은 이명우 감독이 있다. 이명우 감독은 박진감 넘치는 연출로 ‘귓속말’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감독이다.
이러한 연결고리 때문에 이보영의 깜짝 등장이 더 반가움을 선사하고, 이런 디테일한 소품을 발견하는 재미가 ‘열혈사제’를 보는 즐거움까지 높일 전망이다.
알고 보면 더 재밌는 시청 포인트로는 유독 짜장면을 자주 먹는 주인공들의 모습에도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이명우 감독의 또 다른 히트작 ‘펀치’의 주요 장소였던 중국집 성원각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짜장면 먹방으로 유명했던 ‘펀치’를 떠올리게 하는 ‘열혈사제’ 배우들의 짜장면 먹방이 시선을 강탈, 군침을 꿀꺽 삼키게 만들었다는 반응이다.
이렇듯 소품까지 디테일한 재미를 만들어가고 있는 ‘열혈사제’.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연기에 흡입되는 것은 물론 소품까지 열일 하는, 그야말로 시청자들이 1초도 눈 뗄 수 없는 드라마가 되고 있다.
제작진은 “’귓속말’ 이보영의 등신대를 비롯해, 화면과 화면 사이 코믹한 장치들을 발견하는 재미도 남다른 시청 포인트가 될 것이다”고 귀띔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 9,10회는 1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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