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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올해 해외시장서 1000만달러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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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올해 해외시장서 1000만달러 ‘대박’

입력
2019.02.28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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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시장개척단, 호주ㆍ베트남서…3000만원 현장판매도

윤상기(왼쪽서 두 번째) 하동군수가 베트남 호치민에서 현지 바이어들과 300만달러어치의 수출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하동군 제공
윤상기(왼쪽서 두 번째) 하동군수가 베트남 호치민에서 현지 바이어들과 300만달러어치의 수출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하동군 제공

경남 하동군은 윤상기 하동군수를 단장으로 한 하동군 아ㆍ태시장개척단이 호주 퍼스(700만달러)와 베트남 호치민과 다낭(300만달러)에서 1,000만달러(한화 약 112억원)어치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고 28일 밝혔다.

또 3곳에서 하동 농ㆍ특산물 판촉전을 열어 3,000만원의 현장 판매실적도 올렸다.

하동군은 지난 17일 올해 첫 해외마케팅에 나선 아ㆍ태시장개척단이 뉴질랜드ㆍ호주ㆍ베트남 등을 대상으로 관광시설 벤치마킹, 바이어 수출상담, 농ㆍ특산물 판촉전, 보육원 기부 등의 활동을 마무리하고 28일 귀국했다.

시장개척단은 지난 20일 호주 멜버른에서 현지 바이어업체와 배, 새송이버섯, 녹차, 매실제품 등 300만달러, 다음 날 퍼스에서 배, 새송이버섯, 녹차, 매실제품, 쌀 등 400만달러어치의 농ㆍ특산물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윤상기 군수를 단장으로 한 하동군 아ㆍ태시장개척단이 베트남 호치민 빈컴센터 빈마트에서 하동농특산물 판촉전을 열었다. 하동군 제공
윤상기 군수를 단장으로 한 하동군 아ㆍ태시장개척단이 베트남 호치민 빈컴센터 빈마트에서 하동농특산물 판촉전을 열었다. 하동군 제공

또 24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현지바이어 미팅에서 NH농협 하동군지부, 바이오베지 등 3자간에 딸기와 배, 새송이버섯, 단감, 녹차, 매실제품 등 우수 농ㆍ특산물 300만달러어치의 수출계약을 맺었다.

이와 함께 호주 퍼스의 대형마트 린우드 수파 IGA, 베트남 호찌민의 빈컴센터 빈마트, 다낭의 빈컴플라자 빈마트 등 3곳에서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동 농ㆍ특산물 판촉전을 벌여 시장개척단이 가져간 하동쌀, 배, 감말랭이, 매실엑기스, 딸기, 녹차류 등이 큰 인기를 끌며 총 3,000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시장개척단은 스윙번지, 자유낙하체험, 자전거점프, 번지점프 등 액티비티 시설을 갖춘 뉴질랜드의 대표적 관광시설인 아그로벤처스 어드벤처파크를 벤치마킹하고, 금오산 어드벤처레포츠단지 조성사업에 접목하기로 했다.

또 고아, 장애아동, 청소년 등 130명이 생활하는 베트남 다낭의 ‘희망 어린이집’(Village of Hope)을 찾아 에코맘의 산골이유식(대표 오천호)이 직접 생산한 밤과 과자 등 간식류 4,000만원어치를 기부하고 아이들과 시설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기부행사도 가졌다.

윤상기 하동군수는 “아ㆍ태 시장에서 1,000만달러 수출과 3,000만원의 현장 판매실적을 올린 것은 하동 농ㆍ특산물의 우수성이 해외에서도 입증된 것”이라며 “새해 첫 해외마케팅을 시작으로 올해 수출 목표 6,000만 달러 달성을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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