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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8시간 30분 밤샘 조사 마쳤다 "의혹 하루빨리 밝혀지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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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8시간 30분 밤샘 조사 마쳤다 "의혹 하루빨리 밝혀지도록"

입력
2019.02.28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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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한국일보 자료사진
승리. 한국일보 자료사진

그룹 빅뱅 멤버 승리가 8시간 30분 가량 밤샘 조사를 받았다.

승리는 지난 27일 오후 9시께 피내사자 신분으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해 경찰 조사를 받은 뒤 28일 오전 5시 30분께 귀가했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승리는 취재진 앞에서 "저와 관련된 모든 의혹에 대해 조사를 마쳤고, 마약 같은 부분은 마약수사대에서 원하는 모든 조치를 했다. 모든 의혹이 하루빨리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조사받겠다. 언제든지 다시 불러주시면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6일 한 매체는 승리가 한 메신저 대화방에서 투자자에 대한 성접대를 암시하는 내용의 대화를 주고받았다고 보도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승리가 사내이사로 재직했던 클럽 버닝썬 관련 의혹들의 수사를 진행해온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내사에 착수했다.

27일 오전에도 승리가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지난 한 달간 본인으로 인해 제기되어온 불편한 이슈와 뉴스들에 대해 다시 한번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 미비하지만 하루라도 빨리 해당 수사기관에 자진 출두해 정밀 마약 검사 및 본인과 관련된 모든 의혹들에 대하여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싶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내사 하루 만에 자진 출두하고 지속적으로 경찰 조사 의지를 보인 승리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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