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4일 대구 ‘인간-로봇 상호작용 국제컨퍼런스’…전 세계 로봇 전문가 500여명 참석
로봇산업 육성 성패는 사람에 달려 있다. 대구시는 국제학술 컨퍼런스와 지역 기업, 대학, 연구기관 협업 등을 통해 로봇산업을 견인할 창의적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1~14일 대구에서는 ‘인간-로봇 상호작용 국제컨퍼런스’(HRI)가 열린다. HRI는 미국컴퓨터학회,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가 주관하고 구글, 디즈니리서치랩 후원으로 매년 열리는 국제컨퍼런스다. 인간-로봇 협업, 아동-로봇상호작용 관련 저명 공학자들이 모여 그 동안의 연구 성과를 공유한다. 기조강연, 학술대회, 주제별 논문발표, 학생 로봇디자인 경진대회 등이 펼쳐진다. 전세계 로봇학자와 전문가, 기업인 500여명이 대구를 방문한다.
글로벌 로봇기업 교육센터도 가동 중이다. 지난해 산업용로봇 세계 3위 ‘KUKA'가 경북대에 테크센터를 열었다. 같은해 3월에는 시가 세계 1위 로봇기업인 ABB와 손잡고 영남이공대 내 ‘영남이공대-ABB 로봇교육센터’를 개소했다. 이 로봇교육센터는 영남이공대 재학생들에게 기업 맞춤형 로봇실무교육을 제공, 기업 요구에 맞는 우수 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ABB는 로봇교육센터를 영남권 교육 총괄 거점으로 삼고, 자사 로봇을 사용하는 기업 재직자 교육을 통해 서비스 및 마케팅 강화 효과를 노린다.
한편 대구시는 2024년 5월 열릴 IEEE 국제로봇 및 자동화 컨퍼런스(ICRA) 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전 세계 로봇학자, 전문가, 기업인 등 6,000명이 참여하는 ICRA는 기조강연 키노트세션 워크숍 로봇경진대회 관련사업 전시회 등이 열리는 대표적인 로봇 컨퍼런스다.
윤희정기자 yo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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