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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얼도 이젠 식사보다 더 식사 같은 영양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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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얼도 이젠 식사보다 더 식사 같은 영양식으로!”

입력
2019.02.27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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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종현 대표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손꼽힐 날이 올 것!”

장종현 ㈜오그래 농업회사법인 대표가 ‘오!그래’ 시리즈를 손에 들고 포즈를 취했다. 장 대표는 “영양과 맛을 모두 갖춘 완성형 가공대용식”이라고 강조했다. 김광원기자 jang750107@hankookilbo.com
장종현 ㈜오그래 농업회사법인 대표가 ‘오!그래’ 시리즈를 손에 들고 포즈를 취했다. 장 대표는 “영양과 맛을 모두 갖춘 완성형 가공대용식”이라고 강조했다. 김광원기자 jang750107@hankookilbo.com
‘오!그래’의 제품들은 현미를 주재료로 과일과 채소 분말, 꿀 등을 입혀서 만든다. 김광원기자 jang750107@hankookilbo.com
‘오!그래’의 제품들은 현미를 주재료로 과일과 채소 분말, 꿀 등을 입혀서 만든다. 김광원기자 jang750107@hankookilbo.com

균형 잡힌 아침 식사와 다이어트는 현대인의 두 가지 난제다. 간단한 아침 식사로 시리얼이 나온 지 오래 되었지만 그저 때우는 느낌이 강하다. 시리얼로 다이어트를 실행하는 건 더더욱 언감생심이다. 2014년 실라리안 업체로 선정된 ㈜오그래 농업회사법인의 장종현(44) 대표는 “맛과 영양이 풍부한 아침 식사와 다이어트라는 두 가지 난제를 한꺼번에 해결했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오!그래’의 기본 재료는 현미와 건과일, 과밀과 채소 분말, 꿀 등이다. 현미가 몸에 좋은 것은 이미 여러 연구 자료에서 밝혀졌다. 문제는 맛. 씹는 것도 힘들다. ‘오!그래’는 현미를 기계에서 넣어 펑튀기(퍼핑)한 후 한 알 한 알 과일과 채소 분말을 묻힌다. 이 과정으로 특허를 받았다.

“최근 가공대용식 붐이 일고 있는데, ‘오!그래’ 제품들은 현미를 가장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최고의 대용 건강식이라고 생각합니다. 간단하게 아침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건 물론이고, 과일과 채소 분말로 영양의 균형을 맞추었습니다. 여기다 꿀을 섞어서 맛까지 잡았습니다. 아침 식사와 다이어트식으로 알맞다고 생각합니다. 현미 비율이 65%에 이릅니다.”

‘오!그래’의 역사는 3년이 조금 넘었다. ‘오!그래’ 이전에 ‘늘그린’이란 간판을 달고 같은 품목을 다루었지만 장 대표가 2015년 9월에 대표직을 맡아 새로운 출발을 했다. 1년 만에 실라리안 업체에 이름을 올렸고 주문생산(OEM)과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외에 자체 브랜드 개발과 판매를 준비했다. 지난해에는 대형 마트 납품을 중단하기도 했다.

몸집도 키웠다. 올해 초에 공장을 확장 이전했다. 기존 생산 시설보다 3배 정도 규모가 커졌다. 새로 지을 창고까지 합치면 1,650제곱미터(500평)에 이른다. 생산라인을 모두 가동하면 하루 5만 개를 생산할 수 있다.

해외수출도 본격화했다. 2018년에 말레이시아와 수출 계약을 맺고 올해 2월부터 말레이시아에 제품을 보내기 시작했다. 장 대표는 “아직은 소량이지만 입소문이 나면 차츰 주문이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리얼과 가공대용식 시장은 국내 3,000억, 해외는 10조 내외로 보고 있습니다. 내용 면에서는 한끼 대용식에서 영양까지 생각하는 건강식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영양과 맛을 모두 갖춘 완성형 가공대용식인 ‘오!그래’의 성공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장 대표는 “다른 제품들과 달리 현미를 주재료로 하기 때문에 국내 소비와 해외 수출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농민들에게도 도움이 된다”면서 “맛과 영양을 두루 갖춘 제품인 만큼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손꼽힐 날이 올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오!그래’의 직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포즈를 취했다. 김광원기자 jang750107@hankookilbo.com
‘오!그래’의 직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포즈를 취했다. 김광원기자 jang750107@hankookilbo.com

김광원기자 jang7501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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