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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임효준, 제65회 대한체육회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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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임효준, 제65회 대한체육회 대상 수상

입력
2019.02.27 16:42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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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간판 임효준이 27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제65회 대한체육회 체육상'시상식에서 대상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간판 임효준이 27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제65회 대한체육회 체육상'시상식에서 대상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간판 임효준(23ㆍ고양시청)이 65번째 대한체육회 체육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임효준은 27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제65회 대한체육회 체육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대한체육회는 한 해 동안 국내외에서 한국 체육발전을 위해 뚜렷한 공적을 세운 선수들을 선정해 매년 시상식을 개최해왔다.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금메달리스트 임효준은 500m에서도 동메달을 목에 걸며 쇼트트랙 선수로는 2015년 박승희(27ㆍ은퇴) 이후 4년 만에 대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평창올림픽 메달 외에도 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 남자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는 등 국위를 선양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임효준의 활약은 올해에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 달 독일 드레스덴에서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와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6차 대회 남자 500m에서 두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쇼트트랙 최강자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한국 선수가 월드컵 남자 500m 종목을 제패한 것은 4년 2개월 만의 일이다.

임효준은 "평소 500m 종목에 욕심이 많았다"라며 "중국 우다징이 이 종목에서 세계 최고의 기량을 펼치고 있는데, 다가오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그를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선 반드시 500m 금메달을 획득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대상을 필두로 총 8개 부문 138명과 9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기 부문 최우수상은 평창올림픽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은메달을 획득한 ‘배추보이’ 이상호(24ㆍ대한스키협회)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사이클 4관왕 나아름(29ㆍ상주시청)이 받았다. 우수상은 평창 올림픽 봅슬레이 남자대표팀과 볼링 박종우(28ㆍ성남시청), 검도 조진용(29ㆍ용인시청), 펜싱 강영미(34ㆍ광주서구청), 사격 임하나(19ㆍIBK기업은행)가 수상했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카누용선 남북 단일팀 선수단은 장려상을 받아 의미를 더했다.

이승엽 기자 s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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